김윤아가 인기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제작과 관련해 뒤늦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25일 채널 ‘스튜디오 수제’의 웹 예능 ‘아침먹고 가2’에 출연한 김윤아는 경기 성남 분당의 새 보금자리를 공개하며 장성규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이날 장성규는 자우림의 곡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언급하며 동명의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와의 관계를 물었습니다.
그는 “누나 노래 워낙 명곡이 많지만 ‘스물다섯 스물하나’ 그 곡이 어떻게 드라마화되면서 어떤 연락을 받고 자연스럽게 이뤄진 건지 궁금하다”라고 물으며, 드라마 제작의 비하인드를 기대했는데요.
그러나 김윤아는 “그걸 아시고 물어보는 거냐”라고 반문하며 장성규를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어 김윤아는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드라마로 나온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고 차분하게 답했는데요.
장성규가 “양해를 안 구했냐”고 묻자, 김윤아는 “처음에 물어보셨으면 좋았을 텐데, 제작발표회 후에 저한테 메일로 ‘양해를 못 구해서 미안하다’더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김태리 배우를 좋아하기 때문에”라고 덧붙였는데요.
장성규가 “흔쾌히 허락했냐”고 묻자, 김윤아는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며 씁쓸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녀는 “원래 드라마에 제 곡을 쓰면 그 사용료가 어느 정도 책정되는 수준이 있다. 그거보다는 좀 더 주셨다”고 말했는데요.
장성규가 “고맙네요”라고 하자, 김윤아는 웃으며 “고맙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러한 김윤아의 발언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꺼운데요.
해당 영상에는 “아니 스물다섯 스물하나 미리 허락 안 구한 거 실화야…? 무례한 거 아니냐고”라는 댓글이 1천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허락해줬으니 망정이지”, “당연히 사전에 합의가 된 줄 알았네요”, “드라마 제작진이 예의는 없지만, 당사자인 김윤아씨가 넘어간 일이고 평균보다 좀 더 주셨다고 하니 뭐… 다음부터는 예의를 먼저 지키시길”, “그래도 덕분에 명곡을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한편,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2010년대 자우림의 최대 히트곡 중 하나로, 동명의 드라마에 삽입되어 2022년 역주행 인기를 얻기도 했는데요.
김윤아는 “경험담을 녹인 가사냐”는 물음에 “옛날 남자친구 경험담도 하나 섞여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윤아의 이번 발언은 드라마 제작과 음악사용에 대한 사전 협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사례로, 앞으로의 유사한 상황에서 제작진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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